불황 모르는 '씨' 억대 매장 속출
2011-11-10 한지형 기자 hjh@fi.co.kr
10월 매출 1억 돌파 4곳…백화점 5곳도 억대 합류
신원이 전개하는 여성복 「씨」가 치열한 가두상권 경쟁 속에서 지난 10월 한 달 대리점 매출이 1억원대를 넘기는 매장이 속출했다.
매출 상위권을 달리는 포항, 창원, 김해점과 신규 매장인 진주점 등 4개 대리점에서 월 매출 1억원대를 돌파하며 가두 여성복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백화점 매장에서도 5개점이 매출 1억원대를 넘기며 가두 상권 뿐만 아니라 백화점 영 캐주얼 조닝에서도 최강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존 가두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미니멀과 컴템포러리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의 소재를 활용한 발빠른 디자인력, 경쟁사 대비 과감한 물량 공급 등으로 고객을 끌어모으며 매출 신장에 가속도를 붙었다는 평. 특히 지속적인 점포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의 베테랑으로 정평이 난 「베스띠벨리」 영업팀장 출신 정병무 부장을 새로운 「씨」사업부장으로 영입, 역동적인 브랜딩 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20개 매장에서 550억원의 매출은 무난하리라는 전망이다.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해 150개 매장에서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면서 전년 대비 물량을 20% 늘려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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