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바람막이 점퍼 없어 못판다
2011-09-29 리우미나 기자
패션성·기능성 높이고·구름 옷·매미 날개 등 멋진 이름 붙여 인기몰이
바람막이 점퍼는 원래 아웃도어의 한 종류였다. 하지만 올 여름 패션을 입고 돌아온 아웃도어들이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런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 내년은 틀림없이 바람막이 점퍼의 인기 시즌이 되며, 내년을 시작으로 바람막이 점퍼가 유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인기 아이템이었던 투명 원단 바람막이 점퍼는 방풍, 방수, 자외선 차단 등 그 성능이 아주 다양하지만 올 여름, 대부분 소비자는 이런 성능을 목적으로 바람막이 점퍼를 구입한 것이 아니다.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를 제외하고 바람막이 점퍼의 원단에는 특수한 자외선 차단 성분이 없다.
다만 예쁜 디자인과 아웃도어보다 몇 백 위안 저렴한 가격 때문에 사람들의 인기를 얻었다. 전문 아웃도어 용품 점포 및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의류 점포를 찾는 소비자의 관심 아이템은 선 블록 코트 혹은 투명 코트이다. 저렴한 것은 일반적으로 100 위안, 100~200 위안 대의 상품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반면 일부 한국 브랜드는 500 위안을 호가했다.
SUCCPARD의 디자이너 선바이러는 “올 여름 인기 상품은 ‘구름 옷’이라고 불리는 바람막이 점퍼이다. 다양한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사탕 색상 계열에 속해 여성 소비자의 환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구름 옷’의 스타일은 5부팔, 반팔과 긴 팔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심지어 러닝 셔츠도 있다. 소매에 방울 장식을 한 귀여운 스타일로 바람막이 점퍼에 패션을 입혔다. 이런 의류는 보기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한국 수입 원단을 사용해 방수 등 기능을 추가시켰다. 그 중 핵심적인 기술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SUCCPARD와 같이 자기의 브랜드에 멋진 이름을 붙인 것은 NORTHLAND 의 ‘촨이(매미 날개)’가 있다. 이 브랜드는 몇 년 전의 기본 스타일에서 현재의 아름다운 디자인까지, 점차 색상을 다양화함과 동시에, 이중 원단의 채용, 안감의 프린팅, 외부에 자수 원단 사용과 같은 변화 과정을 거쳤다. 이런 변화 과정은 이미 갭 등이 사용했다.
이런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단 한 번도 유행된 적이 없는 바람막이 점퍼의 이런 스타일은, 디자인의 잠재력을 발휘했다. 결국 바람막이 점퍼의 유행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몇 년 전 국제 T 플랫폼에 투명 원단을 사용한 의류가 대량으로 출현했다. 하지만 특징이 분명한 레인코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여성성을 강조했을 뿐 캐주얼 의류는 많지 않았다.
미디어가 시대의 유행을 종합 발표할 때마다 바람막이 점퍼를 빠짐없이 언급됐지만, 지난해까지 중국 시장에서의 반응은 미지근하기만 했다. 그러다 국제적 유행의 급격한 변화의 영향으로 소비자는 올 여름부터 야상 점퍼의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일부 인터넷 패션 피플들이 사진을 포함한 리뷰를 올렸는데 그 중에는 투명한 셔츠 혹은 재킷이 있었다.
패션 감각이 뛰어난 의류는 성능이 좋은 바람막이 점퍼가 아닌 단순히 스타일을 살린 것이다. 하지만 마침 투명 의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투명 바람막이 점퍼의 유행까지 이끌었다.
이 두 패션의 디자인은 서로 영향을 줘 화려한 바람막이 점퍼가 시장에 출시되었다. 사실 투명 패션 중에는 바람막이 점퍼에 응용할 수 있는 아주 많은 요소들이 남아 있다. 올 여름의 양호한 판매 실적과 유행을 시작으로 내년 봄과 여름 시즌은 바람막이 점퍼의 시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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