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더 틸버리' ‘케이프’로 승부수
2011-07-22 한지형 기자 hjh@fi.co.kr
8월 정식 론칭 앞두고 다양한 변형 스타일 기획
「더아이잗컬렉션」 「아이잗바바」 「지고트」 등을 전개하는 여성복 전문기업 바바패션(대표 문인식)에서 올 가을 새롭게 론칭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 「더 틸버리」가 론칭 첫 시즌에 다양한 케이프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미 지난 6월 8일 한강 프라디아에서 진행된 론칭 쇼(사진)를 통해 선보인 것처럼 케이프 변형 아이템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올 가을 패셔니스타들을 겨냥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젠테이션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케이프 스타일의 정장을 입고 등장해 일명 ‘김연아 PT패션’ 이라는 애칭까지 붙어 케이프 스타일의 제품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이미 가을 제품 생산이 끝났지만 「더 틸버리」 는 본격 론칭을 한달 여 앞둔 시점에서 케이프 제품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케이프는 기존 아우터처럼 지퍼나 단추 등으로 바람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기는 힘들다. 단일 제품으로 방한효과가 크지 않음에도 사람들이 케이프에 열광하는 이유는, 일교차가 크고 4계절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기후 탓에 무겁지 않아 보이면서 간단히 보온효과를 내는 제품이 필요한데다, 머플러에 비해 방한 효과와 디자인이 다양한 케이프가 새로운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기 때문.
최근 1~2년 사이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브랜드 마다 다양한 케이프 기획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제는 소재와 기능성 까지 까다롭게 따지기 시작했다.
「더 틸버리」 에서는 기후 변화와 트렌드 흐름을 파악해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기능성을 갖춘 「더 틸버리」 만의 티티케이프를 사전 기획했으며, 특히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바바패션인 만큼 소재와 품질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는 점이 다르다.
6월 론칭 쇼에서 선보인 제품만으로도 이미 패션유통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케이프에 그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반증이다. 「더 틸버리」는 케이프 뿐만 아니라 멀티 코디를 위한 단품부터 아우터까지 올 F/W 시즌에 팔릴만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놓고 8월 론칭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20대를 메인 타깃으로 잡고 있는 「더 틸버리」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균형있는 전개로 하반기에 30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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