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렌' 성장 엔진 달고 돌격 앞으로
2011-03-18 한지형 기자 hjh@fi.co.kr
매장 리뉴얼 주효…올 매출 1500억 낙관
올해로 론칭 26주년을 맞은 「샤트렌」이 대대적인 매장 새 단장에 들어갔다.
지난 달 15일 가장 먼저 리뉴얼 오픈한 서울 송파점은 새로운 SI를 선보여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어 서울대점, 잠실 신천점, 성남 태평점 등 매장 리뉴얼을 지방 상권으로 확대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에는 대치점, 하남점, 안양점 등의 새단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번 리뉴얼 작업은 「샤트렌」만의 색깔이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간판, 매장 외부 인테리어, 상품 태그, 라벨 그리고 오브제, 쇼핑백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새롭게 변신했다. 이중 꽃을 주제로 곡선을 강조한 인테리어는 에코 느낌의 나무 목을 접목시켜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돋보이는 비주얼이라는 평.
이 같은 매장 분위기와 디자인은 고객들의 요구와 취향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다. 무엇보다 이번 리뉴얼로 명확하게 카테고리가 분류되고 4가지 라인별 상품 정보 전달이 가능해져 매출 증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송파점, 목동점, 신정점의 경우 평균 25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전 도마점은 400% 이상 신장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밖에 성남 태평점, 오류점, 여주점 등은 일 평균 매출 300%를 웃돌고 있어 「샤트렌」의 리뉴얼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소문이 나자 신규 개설 상담 등 매장 오픈과 관련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3월에만 이미 15개 이상의 신규 오픈을 확정지은 상태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당초 계획했던 매출 1500억원 달성은 무난하리라는 전망이다.
「샤트렌」은 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한 매출 증대효과와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상권 내 돋보이는 매장 연출, 다양한 라인 전개에 따른 진열 방법의 용이성 등을 충족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올해 IPO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의 초석을 다지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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