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키즈' 이제는 볼륨이다
2009-09-04 장영실 기자 jang@fi.co.kr
베이비·토들러 라인 강화·베이직 그룹 확대
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이 전개하는 「게스키즈」의 라이선스 계약 연장이 확정되면서, 향후 볼륨 확대를 위한 상품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연초 재계약 미정에 대한 설과 함께 매출 하락세를 보였던 「게스키즈」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구체화되면서 재도약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게스키즈」는 내년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상품과 영업전략을 새롭게 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게스키즈」는 기존 프리미엄 상품을 60%까지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부터 30~40% 내외로 줄이기로 했다. 반면 베이직 상품은 전체 물량의 6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볼륨 확대를 위한 작업으로 대중적인 상품 공급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에서다. 이에 중심 가격이 10~20%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봄 시즌부터 베이비 상품을 수입 전개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고, 토들러를 강화하는 등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상품 공급도 집중할 방침임을 밝혔다.
반면 30% 내외로 물량을 줄인 프리미엄 라인은 「게스키즈」만의 특화 런닝 아이템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라인은 더욱 고급스럽게, 베이직 라인으로는 더욱 대중적으로 선보이는 등 상품 이원화로 충성 고객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교석 전략기획실 부장은 “「게스키즈」하면 떠올릴 수 있는 런닝 상품으로 프리미엄 라인을 강조하는 한편, 대중이 소화할만한 상품의 물량을 대폭 늘려 볼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유통망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스키즈」는 현재 백화점 33개를 포함해 39개의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8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