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데님 미국서도 통한다
2009-08-21 김양민 기자 kym@fi.co.kr
'잠뱅이' 뉴욕 퀀즈에 매장 오픈 반응 좋아
토종 데님 브랜드 「잠뱅이」가 지난 8일 미국 뉴욕 퀸즈에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 한다. 6월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한 미국 진출은 김명일 총괄 이사가 현지에서 한달 간 진두지휘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아시아인을 대상하는 하는 쇼핑몰에 30평 규모의 매장으로 입점했으며, 오픈 초반 중국, 일본 고객을 비롯해 미국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이사는 “국내 시장과 동일한 가격, 사이즈로 매장을 구성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현지에서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며 “연내 추가 매장 오픈을 포함해 미국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한층 젊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잠뱅이」는 강동준, 고태용 등 신진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디자이너 라인을 확대해 갈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데님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잠뱅이」는 국내에서도 ‘찬란한 유산’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효주(사진)를 전속 모델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달 말에는 한효주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럭키진’을 선보인다. ‘럭키 진’은 자연스러운 워싱과 디테일을 강조한 데님 라인으로 한효주가 개인적으로 시그니처로 삼고 있는 클로버 패턴이 디자인 모티브로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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