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베티' 50개 매장 철수
2009-07-10 장영실 기자 jang@fi.co.kr
상록어패럴이 전개하는 캐릭터 아동복 「리틀베티」가 브랜드 전개를 일시 중단한다. 상록어패럴 측은 성인복 「베티붑」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하반기 대형마트 MD 개편에 맞춰 대부분의 매장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리틀베티」는 세이브존과 2001아울렛, 뉴코아아울렛 등 10여개의 아웃렛 매장을 제외하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이마트, 가두상권 등 50여 개의 매장은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상록어패럴은 「리틀베티」의 남은 매장을 통해 이월상품을 판매하고, 현금 흐름을 원활히 해 성인 「베티붑」 활성화에 집중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리틀베티」는 성인 「베티붑」 론칭 이듬해인 1999년에 시작해 11년간 영업을 전개해 왔으며, 연매출액은 120억원 정도이다. 「베티붑」은 현재 10여개의 대리점을 포함해 매스마켓을 중심으로 73개의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 매출은 1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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