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는 단연 '비너스' 의견 일치
2008-11-21 장영실 기자 jang@fi.co.kr
이너웨어
이너웨어 부문 올해 최고 브랜드는 「비너스」 「비비안」 「캘빈클라인언더웨어」 순으로 이어졌다.
견고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년째 1위 브랜드를 놓치지 않고 있는 「비너스」는 이너 시장이 언더웨어와 란제리군으로 나뉘는 갈림 현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비너스」는 전통적인 란제리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감과 동시에 기능성 이너웨어를 선보이면서 발전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었다. 특히 남성 기능성 이너웨어 ‘엑스트레노’는 여성물에만 국한되던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시키고, 「와코루」에 이은 여성 기능성 아이템 출시로 이너웨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비비안」도 올해의 최고 브랜드와 화제브랜드에 각각 2위를 차지하며 「비너스」를 뒤쫓았다. 「비비안」은 고객 관리와 마케팅에서 바이어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매출 60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캘빈클라인언더웨어」는 지난해 화제 브랜드 1위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내년 주도 브랜드 1위에 오르는 등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캘빈클라인언더웨어」는 란제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한국 이너웨어 시장에서 언더웨어 군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수입 고가 브랜드 시장을 연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캘빈클라인언더웨어」는 올해 최고 브랜드 3위와 화제 브랜드 3위에 올랐으며, 내년 주도 브랜드에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라 바이어들의 언더웨어 군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종수 롯데 본점 매니저는 “내년에는 「캘빈클라인언더웨어」 의 독주와 「엘르이너웨어」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홍병문 현대 매입 팀장은 “「캘빈클라인언더웨어」와 영 내의존의 신장률이 두드러지는 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지훈 현대 본점 매니저는 “「아르마니언더웨어」 「디젤」 등의 합세로 내년 언더웨어 브랜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하는 등 다수의 바이어들이 「캘빈클라인언더웨어」를 중심으로 한 언더웨어 조닝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올 하반기 백화점 입점을 확대한 「엘르이너웨어」는 올해 최고 브랜드 5위와 화제 브랜드 4위, 내년 주도 브랜드 5위를 차지하는 등 패션 이너웨어의 상품력과 가격 면에서 바이어들의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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