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골프웨어도 복고풍
2008-09-05 구장회 기자 kjh@fi.co.kr
클래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올 F/W시즌 골프웨어에도 좀더 클래식하면서 복고적인 패턴들이 다양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표현되는 클래식과 복고는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미니멀리즘과 조화를 이루는가 하면, 디테일이 강조된 이너웨어와 심플한 아우터가 믹스되는 등 절제된 시크함이 다양하게 시도된다. 엘로드 디자인팀 김진효 실장은 “올 F/W는 클래식, 자연으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내추럴한 감성이, 기존 미니멀리즘의 도시적인 감성과 조화를 이뤄 모던하게 표현된다” 면서 “한층 스포티해진 감성을 강조하는 샤이니한 소재는 자켓, 베스트를 비롯 액세서리에까지 폭 넓게 적용되면서 활동성과 시크함을 더욱 강조한다”고 말했다. 컬러는 미니멀을 강조한 그레이 블랙을 기본으로 내추럴한 감성의 베이지, 카멜 브론즈, 모카 브라운와 함께 옐로우, 그린, 퍼플, 오렌지 등의 브라이트 칼라가 조화를 이루어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도시감각으로 표현된다. 스타일은 S/S시즌 다소 화려한 디테일들이 강조된 반면, 이번 시즌에는 보다 절제된 시크한 스타일이 강세를 보이며, 롱&숏 실루엣의 레이어링이 강조된다. 짧은 아우터와 긴 이너웨어, 길이가 긴 롱베스트와 허리를 살짝 강조한 롱 사파리, 따뜻한 니트에 샤이니한 우븐이 패치 된 스웨터 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소재는 스포티한 느낌의 샤이니 한 경량 소재가 여전히 주를 이루며, 메모리 소재, 저지 소재, 조직감이 강조된 기능성 소재 등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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