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관련 업체들의 회생 노력
2006-02-09 정창모 기자
남영L&F 구조조정, 쌍방울 사업다각화
속옷 관련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남영L&F는 지난 3월 30일 천안소재 스타킹 공장을 폐업시켰으며, 쌍방울은 지난해 방적 부문 외주 가공전환에 이어 올해 전자사업 분야의 사업 목적을 제외시키고 홈쇼핑 및 화장품 사업으로 사업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내의업체들의 불황탈출 노력은 크게 구조조정과 사업다각화, 마케팅 집중,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쌍방울과 남영L&F의 경우 주로 비수익사업 부문들의 구조조정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BYC도 부동산 및 임대사업으로 수익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신영와코루나 좋은사람들의 경우 신세대 전문 브랜드의 개발 및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활동 강화에 주력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에 있어서는 저가 브랜드가 주력인 BYC와 쌍방울이 큰 폭 하락했으며, 남영L&F와 신영와코루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섬유업체 관계자들은 “내의업체도 화섬업체들 처럼 오래된 기업들의 설비 노후나 비수익사업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이에 따른 비용 증가와 경쟁력 악화가 수익 하락에 있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발주자인 좋은사람들은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근 좋은사람들에 대한 증권사 매수 추천이 나오고 있다.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경우 경기침체에도 신규 브랜드의 안정적인 매출신장과 백화점 및 전문점 중심의 매장 운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등 시장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매수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매니저는 “꼭 수익성만 아니라도 신영와코루처럼 우수한 기능성과 디자인으로 품질우선주의를 펼치며 28년 연속 흑자배당이라는 주주 위주의 경영전략도 기업가치와 투자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합섬 감리감독 강화
한국합섬은 지난해 10월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표이사 해임권고를 받았으나,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출석주주 전원의 반대로 이 건을 부결시키는 전무한 일이 벌어졌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한국합섬이 임원해임 권고를 이행할 때까지 매년 특별감리 대상에 포함시켜 사업보고서 및 분기, 반기보고서 등에 대해 정밀감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제재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합섬은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로 이에 대한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될 전망이며, 지난 3월 3일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더욱이 이번 금감원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으면서 특별감리가 예정되는데, 특별감리란 기업회계기준 위반 혐의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재표 등의 작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조사해 또 다른 법규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검찰고발 및 통보, 과징금 부과, 임원해임권고 등의 제재를 추가로 규제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런 경우가 없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상장폐지 및 향후 정밀 회계 감사 등의 부담이 크게 가중되면서 기업의 영업활동에도 큰 지장을 줄 것”이라며, “우선 규제조치에 따르는 것이 향후 업체 회생이나 생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합섬의 경우 주주가 특수관계인을 중심으로 편성된 경우이기 때문에 참석 주주의 2/3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는 대표이사 변경 및 해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번은 회계기준 위반인 중대 과실에도 기업이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아 주주이익을 배제하고 특히 일반 투자자들과 같은 소액주주들에 대한 기본적인 권익 보호도 하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된다.
따라서 향후 기업이 회생의 길로 재도약하더라도 지속적인 경계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남영L&F는 지난 3월 30일 천안소재 스타킹 공장을 폐업시켰으며, 쌍방울은 지난해 방적 부문 외주 가공전환에 이어 올해 전자사업 분야의 사업 목적을 제외시키고 홈쇼핑 및 화장품 사업으로 사업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내의업체들의 불황탈출 노력은 크게 구조조정과 사업다각화, 마케팅 집중,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쌍방울과 남영L&F의 경우 주로 비수익사업 부문들의 구조조정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BYC도 부동산 및 임대사업으로 수익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신영와코루나 좋은사람들의 경우 신세대 전문 브랜드의 개발 및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활동 강화에 주력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에 있어서는 저가 브랜드가 주력인 BYC와 쌍방울이 큰 폭 하락했으며, 남영L&F와 신영와코루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섬유업체 관계자들은 “내의업체도 화섬업체들 처럼 오래된 기업들의 설비 노후나 비수익사업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이에 따른 비용 증가와 경쟁력 악화가 수익 하락에 있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발주자인 좋은사람들은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근 좋은사람들에 대한 증권사 매수 추천이 나오고 있다.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경우 경기침체에도 신규 브랜드의 안정적인 매출신장과 백화점 및 전문점 중심의 매장 운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등 시장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매수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매니저는 “꼭 수익성만 아니라도 신영와코루처럼 우수한 기능성과 디자인으로 품질우선주의를 펼치며 28년 연속 흑자배당이라는 주주 위주의 경영전략도 기업가치와 투자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합섬 감리감독 강화
한국합섬은 지난해 10월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표이사 해임권고를 받았으나,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출석주주 전원의 반대로 이 건을 부결시키는 전무한 일이 벌어졌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한국합섬이 임원해임 권고를 이행할 때까지 매년 특별감리 대상에 포함시켜 사업보고서 및 분기, 반기보고서 등에 대해 정밀감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제재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합섬은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로 이에 대한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될 전망이며, 지난 3월 3일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더욱이 이번 금감원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으면서 특별감리가 예정되는데, 특별감리란 기업회계기준 위반 혐의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재표 등의 작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조사해 또 다른 법규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검찰고발 및 통보, 과징금 부과, 임원해임권고 등의 제재를 추가로 규제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런 경우가 없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상장폐지 및 향후 정밀 회계 감사 등의 부담이 크게 가중되면서 기업의 영업활동에도 큰 지장을 줄 것”이라며, “우선 규제조치에 따르는 것이 향후 업체 회생이나 생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합섬의 경우 주주가 특수관계인을 중심으로 편성된 경우이기 때문에 참석 주주의 2/3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는 대표이사 변경 및 해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번은 회계기준 위반인 중대 과실에도 기업이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아 주주이익을 배제하고 특히 일반 투자자들과 같은 소액주주들에 대한 기본적인 권익 보호도 하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된다.
따라서 향후 기업이 회생의 길로 재도약하더라도 지속적인 경계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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