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웁스', ‘덤’이 있는 수다쟁이 남자들의 사이트
2007-12-17 조혜나 기자 ch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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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웁스(www.byoops.com)」는 평범한 모델들을 앞세워 역동적이고 독특한 모델 착장 컷으로 매일 1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는 남성 의류 쇼핑몰이다.상품은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스타일리시 한 캐주얼로 모델 이창현 씨를 비롯해 권세인 사장과 박승도 사장이 직접 착장 컷을 선보여 많은 남성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스트리트 패션에 푹 빠진 신발 수집가인 권세인 사장과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박승도 사장은 현재 24세 동갑. 두 사람은 중학교 동창이다. 나머지 5명의 직원들도 이들의 친구들로 구성됐다. 활발하고 재치넘치는 회사 분위기는 고객에게 영향을 끼쳐 한번 온 고객들은 단골이 된다. 매출은 꾸준히 올라 월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이 사이트는 2006년 5월에 오픈했다. 교환, 현금 환불이 자유롭고 몇 개를 사면 뭐 하나를 덤으로 주고 깎아주는 권 사장과 박 사장의 훈훈한 인심덕에 고객들은 이들을 ‘형’이라 부르며 따른다.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그들의 조그마한 사무실에도 매일 10명이 넘는 단골들이 들러 구입해가고 있다.
「바이웁스」는 자체 제작 상품은 20% 정도다. 그 중 바지와 부츠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올리자마자 품절에 이르렀다. 두 사장은 내년 봄부터 자체 제작 비중을 높이려고 샘플링에 집중하고 있다. 또 「바이웁스」는 새해 1월에는 남녀 수제화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 3월에는 기존 사이트와 콘셉을 달리한 세미 정장 위주의 사이트를 오픈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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