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래밀리’라는 이름의 인형이 화제가 되었다. 비현실적 몸매로 여성들의 욕망과 환상을 대변하는 동시에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바비 인형을 현실적인 몸매 사이즈로 바꾼 프로젝트로 탄생한 인형이었다. 래밀리의 기획자 니콜레이 램의 계산에 의하면 기존 바비 인형의 사이즈는 실제 인체의...
그 동안 ‘위대한 유산’은 서양의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연재 되었다. 유럽으로 뭉뚱그려 알고 있던 디자이너들도 각 나라의 자연 환경, 역사, 종교 등에 따라 그 디자인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 수 있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같은 구교 중심의 국가는 왜 화려하고 장식적인지, 독일, 스위...
잡초 한 포기 없이 잘 가꿔진 잔디밭이든 이름 모를 들풀과 꽃들이 섞여있는 풀 밭이든 바닥에 넓게 펼쳐진 푸른색은 보는 사람에게 안정감을 준다. 풀 밭 위에서의 점심 식사나 오후의 낮잠은 느긋함과 평온함,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작품에 재현된 풀 밭은 현실의 공...
엘자 스키아파렐리와 살바도르 달리가 손을 잡지 않았다면 패션과 예술계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은 더 미뤄졌을까? 두 영역 모두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 대중에게 선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운명을 같이 한다. 따라서 앞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시작점은 미뤄졌을지 몰라도 결국 언젠가는 만나...
패션에서의 유행은 언제나 극에서 극으로 넘어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크게 유행하던 아이템과 스타일은 순식간에 한물간 것으로 치부된다.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패션으로 어느 누구보다도 돋보이길 원하며 자신의 패션 감각을 뽐내고 싶어하던 패션 피플들이 이제는 눈에 띄지 않...
가능하면 패션 용어를 우리 말로 순화해서 쓰고 싶지만, 유독 ‘스트리트 패션’을 ‘거리 패션’으로 옮겨 쓰기에는 그 단어가 함유하고 있는 패션사적 의미가 사라지는 것 같아 꺼려진다. 스트리트 패션도 일종의 고유명사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50년대까지 유럽 상류층의 의상은 대중들...
위대한 유산 Great Heritage 63 21세기 들어 세계 패션시장을 제패한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 ‘H&M’은 의외로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100km가량 떨어진 공업도시 베스테로스에서 1948년 여성의류를 제조해 판매까지 하는 전문업체...
이걸 어쩌나? 맹 점장이 상품 몇 장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져있다. 지난 시즌 잘 팔고 이제 20여장만 남은 상황이다. “할인도 할만큼 해봤으니??? 남은 재고는 어쩔 수 없군??? 아쉽네” 이제 시즌도 거의 끝나가고 있어서 더 이상 파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