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세계 4대 컬렉션의 사진만이 빼곡히 올라오던 스타일닷컴에 새로운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2015 F/W 컬렉션에 어떻게 읽어야 할지, 구글 번역기로 돌려 아무리 들어봐도 한글로는 어떻게 표기해야 할지 난감한 디자이너의 이름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북유럽의 디자인 도시 스톡홀름과 ...
심심해하는 6살 조카에게 카드 뒤집기 게임을 알려줬다. 뒷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놓은 카드들을 두 장씩 뒤집어 같은 모양이 나오면 가져가는, 어른의 시각으로 봤을 때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놀이였다. 그런데 10번이 넘게 설명을 해줘도 조카는 자신의 차례에서 두 ...
서양 디자이너에게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일본 문화를 보고 있노라면 울화가 치미는 동시에 의문이 든다. 도대체 일본문화의 매력과 저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마치 진주 목걸이, 동백꽃, 흑·백의 트위드 투피스, 퀼팅 핸드백이 끊임없이 노출되어 사람들에게 ‘샤넬’의 대표 이미지로 학습된 것과 ...
방송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심사위원들의 감상평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심사위원 각자가 추구해온 음악 스타일에 따라 제작자로서, 선배로서 감상평을 논리적으로, 때로는 감성적으로 평하는 것을 듣고 있다 보면 어떤 예술 분야의 평론에라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
최신 디자이너 브랜드 의상들로 화려하게 꾸민 스트리트 패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대체 저들은 저렇게 꾸미고 어디를 갈까 의문이 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고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이나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교계 인사가 아닌 이상 평범한 사람들은 아무리 잘 차려 입어도 갈 ...
‘시크(chic)’라는 용어가 패션잡지를 떠다닌다. 대강 의미는 알지만 그 뜻이 정확히 와 닿지 않아 사전을 본격적으로 찾아봤다. 단순히 영어 단어일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프랑스어 사전에 있는 말이다. 명사로는 ‘(특히 그림 그리는)기교, 솜씨, 재주, 요령, 멋, 유행’을, 형용사로...
패션 디자이너들이 새로움을 찾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모순되는 성질을 병렬로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이질감을 줌으로써 불쾌한 감정을 갖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의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디자이너 중 한 명이 고 알...
왜 ‘루이비통’은 수많은 디자이너들 중 니콜라 제스키에르를 선택했을까? 마크 제이콥스와 함께 대중 명품 시장을 평정했던 ‘루이비통’은 또 다른 천재 디자이너로 추앙 받는 니콜라 제스키에르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해 두 번째 컬렉션을 무사히 마쳤다.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는 하지만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