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로의 회귀
‘이탈리아’하면 흔히 장화 모양의 반도 정도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러한 현대적인 국경선이 정해진 것은 불과 150여 년 밖에 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서유럽 근간의 뿌리가 되는 로마 제국의 나라로 동로마, 서로마로 나뉘기 전까지만 해도 천 년을 지속한 지중해를 중심으로 ...
2015-03-09 732호
[패션쇼 코드] 다트 (Dart)
맨 처음 평면 패턴을 배웠던 수업시간이 기억난다. 수평과 수직선이 난무했고, 계측한 신체 치수를 몇 개의 공식에 대입하여 계산한 값으로 새로운 곡선(그것이 어느 부분인지도 모르고)을 정신 없이 그려냈다.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른 체 휘몰아치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그었던 선들의 윤곽선이...
2015-03-02 731호
락스터드(Rockstud)로 잭팟을 터뜨린 듀오 디자이너
인간 관계는 식물 기르기와 같다. 처음에는 애써 돌보지 않아도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식물 같다. 먹을 것을 안 주거나 관심을 쏟지 않는다고 반려동물처럼 울어서 시끄럽게 하거나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지도 않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지 않으면 언젠가는 말라 죽어 버린다. ...
2015-03-02 731호
프랑스와 이탈리아 디자인의 만남
그간 세계 4대 컬렉션의 사진만이 빼곡히 올라오던 스타일닷컴에 새로운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2015 F/W 컬렉션에 어떻게 읽어야 할지, 구글 번역기로 돌려 아무리 들어봐도 한글로는 어떻게 표기해야 할지 난감한 디자이너의 이름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북유럽의 디자인 도시 스톡홀름과 ...
2015-02-23 730호
[패션쇼 코드] 동심 (童心)
심심해하는 6살 조카에게 카드 뒤집기 게임을 알려줬다. 뒷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놓은 카드들을 두 장씩 뒤집어 같은 모양이 나오면 가져가는, 어른의 시각으로 봤을 때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놀이였다. 그런데 10번이 넘게 설명을 해줘도 조카는 자신의 차례에서 두 ...
2015-02-23 730호
[패션쇼 코드] 자포니즘
서양 디자이너에게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일본 문화를 보고 있노라면 울화가 치미는 동시에 의문이 든다. 도대체 일본문화의 매력과 저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마치 진주 목걸이, 동백꽃, 흑·백의 트위드 투피스, 퀼팅 핸드백이 끊임없이 노출되어 사람들에게 ‘샤넬’의 대표 이미지로 학습된 것과 ...
2015-02-02 728호
새로운 프렌치 시크를 위하여
방송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심사위원들의 감상평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심사위원 각자가 추구해온 음악 스타일에 따라 제작자로서, 선배로서 감상평을 논리적으로, 때로는 감성적으로 평하는 것을 듣고 있다 보면 어떤 예술 분야의 평론에라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
2015-02-02 728호
[패션쇼 코드] 놈코어 (Normcore)
최신 디자이너 브랜드 의상들로 화려하게 꾸민 스트리트 패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대체 저들은 저렇게 꾸미고 어디를 갈까 의문이 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고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이나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교계 인사가 아닌 이상 평범한 사람들은 아무리 잘 차려 입어도 갈 ...
2015-01-26 7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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